[K-Ballad] 첸(CHEN) - 벚꽃연가
이토록 아름다웠던
달빛이었던가
아득히 깊어진 밤이면
숨었던 그리움 고갤 드네
지키지 못한 약속들이
별들처럼 떠다닌
긴 밤에 불어온 바람 그대
숨결인 것만 같아 괴로웠다
스쳐가는 바람에 내게 떨어지는
벚꽃 잎은 그댈 닮아 이리 쓸쓸한가
칼에 벤 상처 보다 더 깊게 아려온
그댈 새긴 가슴
모든 게 불편하기만한
잊고 싶던 기억들
너머로 참 선명하게
빛이 나던 너와 함께 보낸 나날들
스쳐가는 바람에 내게 떨어지는
벚꽃 잎은 그댈 닮아 이리 쓸쓸한가
칼에 벤 상처 보다 더 깊게 아려온
그댈 새긴 가슴
아스라이 흐려진 달빛에
슬피 흩날리던 그대
모든 것과 바꿔서 널 다시 만나면
품 한가득 널 안으며 이 말 전하리라
백일간의 그 꿈은 그 어떤 날보다
아름다웠다고
사랑했었다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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