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K-Trot] 주현미 - 아주까리 등불 (1941)
피리를 불어주마 울지 마라 아가야
산 너머 고개 너머 까치가 운다
고향 길 구십 리에 어머니를 잃고서
네 울면 저녁별이 숨어버린다
노래를 불러주마 울지 마라 아가야
울다가 잠이 들면 엄마를 본다
물방아 빙글빙글 돌아가는 고향 길
날리는 갈대꽃이 너를 부른다
방울을 울려주마 울지 마라 아가야
엄마는 돈을 벌러 서울로 갔다
바람에 깜빡이는 아주까리 등잔불
저 멀리 개울 건너 손짓을 한다
추천 0 비추천 0
- 이전글 : 주현미 - 낙화유수 (1942) 24-06-30
- 다음글 : 주현미 - 돌아가는 삼각지 (1967) 24-06-30
댓글목록
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