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K-Trot] 주현미 - 찔레꽃 (1942)
찔레꽃 붉게 피는 남쪽나라 내 고향
언덕 위에 초가 삼간 그립습니다.
자주 고름 입에 물고 눈물 젖어
이별가를 불러주던 못 잊을 동무야
달 뜨는 저녁이면 노래하던 세 동무
천리객창 북두성이 서럽습니다
삼년 전에 모여 앉아 백인 사진
하염없이 바라보니 즐거운 시절아
연분홍 봄바람이 돌아드는 북간도
아름다운 찔레꽃이 피었습니다
꾀꼬리는 중천에 떠 슬피 울고
호랑나비 춤을 춘다 그리운 고향아
추천 0 비추천 0
- 이전글 : 주현미 - 방랑시인 김삿갓 (1955) 24-06-30
- 다음글 : 주현미 - 울고 넘는 박달재 (1948) 24-06-30
댓글목록
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.